사회초년생이던 스물여섯, 내 가슴을 무척이나 뛰게 했던 책.
이제 서른을 몇달 남겨두지 않은 지금에는 책장에 꽂혀있는 이 책을 보면 그때의 그 기분을 다시금 맛보고 싶어 꺼내보려다가도 '20대'라고 꼭 집은 그 제목 때문일까? 괜히 마음이 서운해져 그만두게 된다.
그렇지만, 한창 20대를 열심히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라면 추천해주고 싶은책.
어쩌면 지금의 내가 다시 읽는다면, 뭐, 별로.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때는 아니었다.
그무렵의 나같은 사람이 읽는다면 좋겠지.
이제 내 책장에 꽂아놓고 괜히 서러워말고, 누군가에게 선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이나 한방.
20대에 좋은 남자를 못 만나면
30대에 좋은 남자 만나 결혼하기란 더 힘들고,
20대부터 부지런히 재테크를 해놓지 않으면
30대에는 5백만원도 손에 쥐고 있기 힘들다.
20대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조금 덜 눈치 보이고,
그 무엇을 해도 조금 쉽게 용서가 된다.
20대를 지나면 젊음, 돈, 친구, 미모 그 모든 것들을 쌓아두기란 점점 더 어려워진다.
30대에 안정적으로 일하고, 40대에 노후를 다 대비하고, 50대에 한가하게 인생을 즐기고 싶은가?
그렇다면 속물이 되라!
현실적 가치와 실속있는 사고방식을 빨리 깨우치면 깨우칠수록 여자의 인생은 행복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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