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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A (life&intrest)/item

스타일난다의 섬유탈취제? 섬유향수?_ Fabric Refresher - BABY (페브릭 리프레셔 - 베이비)

 

스타일난다의 섬유탈취제? 섬유향수?

Fabric Refresher - BABY (페브릭 리프레셔 - 베이비)

 

난 섬유탈취제와 방향제를 몹시 좋아라한다. 항상 관심을 두는 것중의 하나.

 

향수도 좋아하지만, 그 훅 풍기는 알콜향을 별로 안좋아라 해서 말이지.

무알콜 향수도 있다지만 별루 없고....

 

게다가 팍팍 뿌리고 향에 푸욱 취하는 걸 좋아하는 나로선.....

비싼 몸값 자랑하시는 향수들은- 갖고는 싶으나 실용성이 떨어진다 이말이라.

 

애초에 '향' 제품에 홀릭하게 된 것도 가난한 자취생활. 반지하방의 냄새가 지독히도 싫어서,

옷이며 가방이며에 배어있을까봐,

각종 섬유유연제, 섬유탈취제, 공기청향제, 향초, 향수 등등을 동원하게 되었던것이 그 시작-

향수를 포함해서 각종 향 제품엔 언제나 관심이 지대하다. 

 

이 아이 이전에 내가 알고, 사용해본 섬유탈취제는  세가지정도-.

스프레이 피죤과 페브리즈, 그리고 LG 생활건강에서 나온 샤프란 섬유탈취제.

 

 

 

 

셋 모두 이름 그대로 '섬유탈취'를 위한 '빨래 케어(?)'의 느낌이 강한반면에

스타일난다의 코스메틱 브랜드인 3 concept eye에서 나온 요 아이는,

페브릭 리프레셔 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나-

나는 이거, 마구마구 분사가능한 대용량의 향수대용품-으로 사용했드랬다.

사이트의 제품설명에서도 '섬유향수'란 용어를 사용했던데, ㅇㅇ, 그런 용도로 쓰믄 될듯.

 

처음 구매할 때에,soap과 baby 딱2종류에

비누향,아가향 둘다 좋아하기도 하구,

300 짐승용량임에도!  개당 9900원이라는 어여쁜 가격-♥

....에 홀라당 반하여 두가지를 모두 구매했었는데,

 

사실 첨에  비누향이 더 맘에 들었드랬다.

산뜻한것이 그간 써본 어떤 비누향보다도 맘에 들었던-

 

그런데 어느날, 어떤 니트에 뿌렸드니만,

뭐 어떻게 냄새가 섞인건지, 어째 더 구리구리한 냄새를 유발시키고 만!!!

 

그날로 soap은 내방 침대에 뿌리는 방향제로 전락

(내게 버림받은 향제품들이 가는곳. 종착역은 화장실 방향제로 ㅋㅋ)

대신하여 baby가 내 사랑을 듬뿍받았다.

 

이번 겨울에 홀릭했던 파우더리한 머스크, 바닐라 향들과도 잘 어울려

향기 레어어링의 베이스로 큰역할 했었지. (쓰담쓰담.)

 

첨엔 사진의 본품을 그대로 가방에 들고 다녔었는데,

 어느날 내 가방을 들여다 본 남친님께서 물으셨다.

 

"이 큰건 이건 뭐야?"

"응, 섬유탈취제♡"

".............통째로 들고다니는거야?"

"응응♡"

".............니 가방이 왜 항상 무거운지 알것 같아."

 

음, 원체 게으른 여자라 어디 옮겨담아 다니고 그러는건 취향이 아닌데 말이지...

사실 가방이 점점 무거워져가기도 하고....이러다 어깨가 내려앉는 건 아닐지 걱정도 되고....

그날 남친님의 눈에서 어이없음, 혹은 황당함, 을 분명 보았던 바, 다소간 민망스럽기도 했고.....

 

하긴.... 50ml도 아니고,100ml도 아니고,

300ml 짜리를 본통으로 들고다닌건 좀 너무 했던것 같기도....하여서!!

덜기로 결심~!

 

때마침 눈에 띈 오휘의 사은품 미스트(용량 30ml짜리 작은것)의 빈통에다 콸콸콸~

두개다 분사부분 돌려빼기만 하믄 입구가 넓직하니 옮겨담기 쉬웁더라.

막상 시작하니 재미나서 회사서 라벨지에다 라벨도 하나 뽑아 붙여주었드랬다.

위 사진의 앞쪽에 선 연두색 작은 아이가 바로 그것!

 

다만..... 실은 내게 오휘 소용량 미스트가 두개 있었는데,

하나는 다 써서 저렇게 공병으로 쓰고, 나머지 하나는 미스트로 열심히 사용중이었던 터라,

게으른데다가 성급하기까지 한 나는,-_- 

페브릭 리프레셔를 미스튼 줄 알고서 얼굴에 분사~!!!!

.....한것도 제법 몇번;;;;있었지.아하하..;;;;

뭐;; 어쨌거나 물이긴 하니 수분공급은 됐을라나...

본의아니게 얼굴에서 향기나는 여자 ♡ 가 되었드랬지.^^;;;;;;

 

300ml짜리 두개 사서 한 석달 썼나?

난 워낙 퍽퍽 쓰는 여자인데, 제법 오래쓰네....정도의 생각이 들었음

 

이젠 다써서 새로 사야할때.

추운 계절이 지나갔으므로,

파우더리한 느낌의 baby보다는...아마soap의 향이 다시 필요할지도 모르겠어-라는 생각을 하며,

이번에도 아마 두개 모두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 싶음.

이만한 가격에 이만한 용량. 이만큼 괜찮은 향...너무 독하거나.. 싼티나게 유치하지도 않은 은은한 향.

 (탈취효과는 잘 모르겠음. 난 실험정신이 투철하지 못한 녀자니깐... 드러나는 것만 안다능.)

하여튼 이만큼 두루두루 적당한 아이를 달리 찾지 못했으므로...

몇일내로 재구매할 예정.

 

그러고보니,

이 제품이 스타일난다 첫 구매였었는데,

내가 주문했을 당시 baby 향이 일시 품절이어서, 좀 늦게 배송된다고 했드랬다.

난 soap이랑 두개 동시에 주문해놓았고, 배송비는 한번만 냈으니 

당연하게도 baby 배송시에 soap도 함께 올 줄을 알았더니,

오오...우선 soap을 먼저 보내주고, 정확히 약속한 날짜에 baby가 다시 배송되어져 왔드랬다.

후훗, 센스있구먼♡하고 흐뭇해했었지.

덕분에 스타일난다에 대한 이미지가 몹시 좋았다능.

블랙과 화이트,핑크로 된 일관된 제품 디자인들도 맘에 들고,

코스메틱 제품군들중에 관심가는 것들이 제법 많다. 괜찮은 브랜드인듯.

 

그나저나 soap도 baby도,

이제보니  다써가는게 아니라 다썼군.;;;;

당장 주문해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