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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A (life&intrest)/item

잠 깨는 약? 졸음 해소 음료! “야(ya)"

나는 워낙에 야행성 인간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다.

한밤중엔 또랑또랑, 한 낮엔 꾸벅꾸벅.

주변인들은 말한다. “낮에 안 졸려면  잠깨는 약을 찾을 게 아니라, 밤에 잠을 자!!”

음, 옳은 말이다. 그러나 그게 쉬이 조절이 안되니, 야행성이라는 거다.

덕분에 낮시간의 졸음을 쫓아준다는 각종 약과 향과 음료와 민간요법 등등은 언제나 나의 관심사다.


얼마 전 알게 된 졸음해소음료라는 “야(ya)"는 ‘약’이 아니라 ‘음료’라는 설명답게 약국 말고 편의점에서 판다.

우리 동네를 기준으로 보면 훼미리마트에서 판매하는것 같은데, 없는 곳도 있긴 하더라. 많이들 찾는 음료는 아니라서 인듯.

생생톤같은 피로회복제 또는 컨디션이나 여명같은 숙취해소음료옆에 같이 있는데, 그녀석들보다 유독 병이 커서 첨엔 저게 뭐지 좀 수상쩍게 봤더랬다.

그러다 인터넷 검색중에 우연히 내가 봤던 그것이 졸음해소음료였다는 정보를 입수, 곧장 구입해봤다.

이런류의 제품들이 대부분 그렇듯 효능에 대한 평가는 거의 반반인듯.

나의 경우는, 꽤 효과있다.

잠을 유독 적게 잔 다음날 한병 마시면 적어도 컴퓨터 앞에서 고개 휘저어 가며 조는 일은 피할 수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몇일을 연달아 마셨더니 나중엔 효능이 좀 떨어지는 것 같더라. 몸이 적응한거?

성분을 보면 기본적으로 피로회복 기능성 음료인듯. 좀 센 박카스쯤?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용물은 투명한 연두색이고 맛은....음, 내가 느끼기엔 박카스에 탄산넣은 느낌? 나쁘지는 않다. 맛 들이면 꽤 먹을만함.


한 몇일 쉬었다가 또 그전날 잠을 두시간 밖에 못자서 한병 사 먹었더니, 몇일 쉰 덕인지, 그날도 상당한 효과를 발휘, 무사히 졸지않고 그날을 보낼 수 있었다.

사무실 실장님이 내가 마시는 이 음료에 상당한 관심의 눈길을 보내시기에, 어제는 한병 사다드렸는데, 매우 효과있다신다. 나만 그런게 아닌걸 보니 아주 효과 꽝인 제품은 아닌듯.

사실 첨엔, 그냥 피로회복제일 뿐인데, 내가 스스로 이건 잠깨주는 음료야.라고 최면을 걸어서 안 졸리다고 느끼는 건가 생각했는데...음... 그렇대도 나름 효과있는거 아닌가? 어쨌든 안 졸리기만 하면 되는거니까.

되도록 밤에 잠을 잘 자서 오후가 졸립지 않도록 해야겠지만, 여의치 않을땐 꽤 애용하게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