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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A (life&intrest)/blah-blah-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극동ART /
  금요일(격주) 오후16:00 ~17:00

내가 좋아하는 방송 프로그램이다.
클래식 음악과 관련된 여러가지를 강의 형식으로 들려주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난 클래식 음악에 대해 쥐뿔도 모르며, 클래식 음악을 즐겨듣는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세계사든 한국사든, 음악사든 미술사든, 기본적으로 역사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무척 좋아한다.
이 프로그램은 그런 나의 기호에 꼭 맞다.
몇백년 전에 살았던 천재적 음악가들의 개인사와 동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의 관계망 같은 이야기들이 난 너무 흥미롭다.
중간 중간 들려주는 음악들 중에 아는 것, 들어본 것이 나올때도 즐겁고 말이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있으면 소개되는 음악가들을 꼭 좋아하게 되더라.
어떤 사람이든 제대로 알고보면 좋아하게 된다는 말은 맞는 말인 것 같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뭔가 클래식 음악에 대한 지식이 쌓이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드니까.
뭐 얼마지나지 않아 대부분의 내용은 잊어버리게 되겠지만, 어디서 누군가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아, 나 들어본 적 있어 정도의 수준만 되더라도 그게 어딘가. 


 이미지 출처:  극동아트TV  http://art-tv.co.kr/sub_acd/program_info_01.php

이 방송을 보고 있으면, 대학시절 음대수업을 교양과목으로 듣던 때가 떠오른다.
그때도 난 클래식 음악은 쥐뿔도 몰라서 시험이면 참패를 맛보면서도 음악 관련 과목들, 특히 음악사와 관련된 과목들을 많이 찾아 들었었다.
알고싶었고, 재미도 있었드랬다. 학점은 형편없었지만.
그때는 수업을 핑계삼아 오페라며 음악회며 꽤 많이 쫓아다녔었는데....지금은 그렇게는 못한다.
티켓값이 상당히 고가이며, 대학땐 부모님께서 지원해 주셨으나, 지금은 내주머니에서 나가야 하니까.
하지만 이 방송을 보고있으면, 그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종종 음악회 같은 곳에 다니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내게 클래식 음악은 뭔가.... 삶은 풍요로운 것?이라는 느낌 주거든.